라떼군 이야기


Claude Code 200% 활용법: '계획'과 '실행'을 철저히 분리하라

TL;DR 대부분의 개발자가 범하는 ‘프롬프트-수정-반복’의 늪에서 벗어나, research.mdplan.md 문서를 통해 AI의 이해도를 검증하고 계획을 확정한 뒤에야 코딩을 허락하는 워크플로우입니다. AI를 단순 코더가 아닌 아키텍트와 구현자로 분리하여 운영함으로써 복잡한 작업에서도 일관성 있는 고품질 코드를 보장합니다.


AI 코딩 도구를 쓰다 보면 처음엔 빠르지만 갈수록 꼬이는 코드 때문에 결국 사람이 직접 수정하느라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곤 합니다. Boris Tane이 9개월간 Claude를 주력 도구로 사용하며 정립한 이 워크플로우는 AI에게 무작정 코드를 짜게 하는 대신, 철저한 ‘문서 기반 계획’을 강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합니다. 단순한 팁이 아니라 AI와 협업하는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글입니다.

핵심 내용

핵심은 코딩 전 ‘연구(Research)‘와 ‘계획(Plan)’ 단계를 문서화하는 것입니다. 먼저 Claude에게 코드베이스를 깊이 분석하여 research.md를 작성하게 함으로써 ‘수박 겉핥기’식 이해를 방지합니다. 이후 plan.md를 작성하게 하는데, 여기서 사용자는 채팅이 아닌 에디터 상에서 직접 계획 문서에 주석(Annotation)을 달아 피드백을 줍니다. 이 계획이 완벽해질 때까지 ‘구현 금지’를 유지하다가, 승인 후에는 ‘멈추지 말고 계획대로 전부 구현해’라는 명령으로 기계적인 실행만 맡깁니다.

기술적 인사이트

이 방식이 기술적으로 탁월한 이유는 LLM의 약점인 ‘맥락 유실’과 ‘환각’ 문제를 ‘지속 가능한 산출물(Markdown 파일)‘로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채팅 로그는 휘발되고 재구성하기 어렵지만, 문서는 명확한 기준점(Anchor)이 됩니다. 또한, AI의 역할을 ‘창의적인 설계자’와 ‘기계적인 구현자’로 시점을 분리함으로써, 구현 단계에서 AI가 불필요한 창의성을 발휘해 기존 아키텍처나 컨벤션을 망가뜨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는 단순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넘어선 ‘AI 협업 프로세스 엔지니어링’입니다.

시사점

이것은 AI 시대 개발자의 역할이 ‘코드를 타이핑하는 사람’에서 ‘명세(Spec)를 검토하고 아키텍처를 결정하는 관리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워크플로우를 적용하면 토큰 비용을 줄이면서도, 시니어 개발자가 주니어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꼼꼼히 코드 리뷰를 하는 것과 유사한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가능해집니다. 특히 복잡한 기능을 구현할 때 재작업 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당신은 AI에게 도박하듯 코드를 요청하고 있나요, 아니면 완벽한 설계도를 쥐어주고 있나요? ‘생각(Planning)‘과 ‘타이핑(Execution)‘을 분리하는 이 접근법은 AI 코딩의 신뢰성을 한 단계 도약시킬 열쇠입니다. 다음 작업에서는 바로 코드를 요청하는 대신 ‘계획 문서’부터 요청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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