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군 이야기
Dependabot을 당장 꺼야 하는 이유: 노이즈를 줄이고 진짜 보안을 챙기는 법
TL;DR Dependabot은 실제 사용하지 않는 취약점까지 경고하여 ‘보안 피로(Alert Fatigue)‘를 유발합니다. 대신 호출 경로(Reachability)를 분석하는 정교한 스캐너(govulncheck 등)를 사용하고, CI에서 최신 의존성 테스트를 자동화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입니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GitHub의 Dependabot이 보내는 수많은 보안 경고와 PR에 시달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전 Go 보안 팀 리드였던 Filippo Valsorda는 이러한 자동화 도구가 실제로는 보안을 강화하기보다 개발자에게 피로감을 주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합니다. 이 글은 왜 우리가 기계적인 의존성 업데이트를 멈추고, 더 스마트한 취약점 관리 전략으로 전환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핵심 내용
저자는 Dependabot이 코드가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취약한 함수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으로 경고를 보내는 ‘노이즈 머신’이라고 비판합니다. 최근 edwards25519 패키지 사례처럼 호출되지 않는 코드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오탐(False Positive)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적 분석을 통해 취약한 심볼이 실제로 호출되는지(Reachability) 확인하는 govulncheck 사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무조건적인 버전 업데이트 대신 CI에서 매일 최신 버전의 의존성으로 테스트(go get -u 후 테스트)를 수행하여 호환성을 미리 점검하되, 실제 업데이트는 프로젝트 주기에 맞춰 일괄 진행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기술적 인사이트
기술적 관점에서 이 글의 핵심은 ‘단순 버전 매칭’과 ‘도달 가능성(Reachability) 분석’의 트레이드오프를 지적하는 데 있습니다. 기존 스캐너들은 패키지 버전만 확인하여 오탐이 많지만, govulncheck 같은 도구는 호출 그래프(Call Graph)를 분석해 실제 위험만 걸러냅니다. 또한, ‘최신 버전 테스트’와 ‘실제 의존성 업데이트’를 분리하는 전략은 매우 영리한데, 이는 최근 빈번한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이 발생했을 때 악성 코드가 즉시 프로덕션에 반영되는 것을 막는 ‘시간적 완충 지대(Time Buffer)’ 역할을 수행하여 보안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줍니다.
시사점
현업 개발팀은 무의미한 ‘초록색 체크박스’를 위해 Dependabot PR을 기계적으로 병합하는 관행을 재고해야 합니다. 언어별로 호출 경로 분석이 가능한 도구(Go의 govulncheck 등)를 CI 파이프라인에 통합하여 ‘진짜 위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는 개발자의 리소스를 아끼는 것은 물론, 오픈소스 메인테이너들에게 쏟아지는 불필요한 업데이트 요청을 줄여 생태계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프로젝트에서 보안 알림은 실제 행동을 유발하나요, 아니면 그저 무시하고 싶은 소음인가요? 이제는 ‘보안을 챙기는 척’하는 도구를 끄고, 코드의 맥락을 이해하는 진짜 보안 도구와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