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군 이야기


안드로이드 개방성의 위기? F-Droid의 'Keep Android Open' 캠페인과 기술적 대응

TL;DR 구글의 앱 설치 제한 정책이 철회되지 않았음을 경고하며 F-Droid가 ‘Keep Android Open’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F-Droid Basic 2.0 알파 버전이 공개되었고, Element X 앱은 구글 라이브러리 없이 Play 서비스와 통신하는 혁신적인 IPC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많은 사용자가 안드로이드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구글의 정책 변화는 이러한 믿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을 배경으로 한 이 글은 구글이 외부 앱 설치(Sideloading)를 어렵게 만드는 ‘Advanced Flow’를 강행하려 한다는 F-Droid의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앱 스토어 경쟁을 넘어, 사용자 기기에 대한 통제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묻는 중요한 이슈입니다.

핵심 내용

원문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16/17 업데이트를 통해 외부 앱 설치를 통제하려는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응해 F-Droid와 Uptodown 같은 대안 스토어들은 사용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배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F-Droid Basic 2.0 알파 버전이 출시되어 CSV 내보내기, 스크린샷 방지 등 프라이버시 기능과 Material Design 3가 적용되었습니다. 앱 생태계에서는 Dolphin Emulator의 복귀와 Nextcloud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술적 인사이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관점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Element X 앱의 기술적 시도입니다. 이들은 구글의 독점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대신, IPC(Inter-Process Communication)를 통해 Google Play Services와 직접 통신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앱이 완전한 FLOSS(Free/Libre and Open Source Software)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푸시 알림 같은 필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획기적인 우회로입니다. 또한 ProtonVPN이 레거시 프로토콜인 OpenVPN을 제거하고 WireGuard로 단일화하여 앱 크기를 40% 줄인 것은 레거시 코드 청산과 성능 최적화의 좋은 사례입니다.

시사점

구글의 ‘Walled Garden(폐쇄적 생태계)’ 전략이 강화될수록 개발자들은 배포 채널의 다각화와 의존성 관리에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Element X의 IPC 접근 방식이 성공한다면, 오픈소스 앱들이 구글 종속성을 줄이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새로운 표준 패턴이 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자신의 앱이 특정 스토어 정책에 묶이지 않도록 배포 파이프라인과 라이브러리 의존성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편리함을 명분으로 한 플랫폼의 통제는 결국 사용자와 개발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행보가 실제로 보안을 위한 것인지, 경쟁 배제를 위한 것인지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우리는 과연 ‘편리한 감옥’과 ‘거친 자유’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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