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군 이야기


대형 출판사와의 기술 서적 계약을 파기하게 된 이야기

카네기 멜론 대학의 교수가 자신의 인기 블로그 포스트를 바탕으로 대형 출판사와 기술 서적 집필 계약을 맺었다가 결국 이를 취소하게 된 과정을 담은 글입니다. 저자는 계약 조건과 인세 구조, 편집 과정에서의 갈등, 그리고 책의 주제와 무관하게 AI 내용을 포함시키려는 출판사의 압박 등 실제 겪은 경험을 가감 없이 공유합니다.

기술 서적 출판의 현실적인 수익 구조와 ‘대중성’을 이유로 내용을 단순화하려는 편집 방향에 대한 이야기는 집필을 꿈꾸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컴파일러나 레이 트레이서 같은 고전적인 주제조차 무리하게 AI 트렌드에 맞춰 수정하라는 출판사의 요구는 현재 기술 업계의 과열된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튜토리얼 서적의 가치에 대한 저자의 본질적인 고민과, 자신의 색깔을 지키기 위해 계약을 파기한 결단은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기술 블로그 운영이나 출판에 관심 있는 개발자라면 업계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원문을 일독해보시길 권합니다.

원문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