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군 이야기


Tailscale의 강력한 대항마? 독일에서 온 오픈소스 제로 트러스트 'NetBird' 완벽 분석

TL;DR NetBird는 복잡한 VPN 설정 없이 P2P 메쉬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WireGuard 기반의 오픈소스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입니다. Tailscale과 유사하지만 자체 호스팅(Self-hosting)이 더 자유롭고, SSO 통합과 고성능 커널 모드를 지원하여 기업 및 개인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재택근무와 클라우드 인프라가 보편화되면서, 기존의 경계 기반 방화벽 모델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복잡한 VPN 설정 없이도 어디서나 안전하게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는 ‘Tailscale’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SaaS 종속성이나 비용 문제로 대안을 찾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독일의 엄격한 데이터 보호 철학을 담아 등장한 NetBird는 오픈소스 기반의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킹을 표방하며, 특히 자체 인프라 구축을 원하는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NetBird의 핵심은 중앙 집중식 게이트웨이 없이 각 장치가 직접 연결되는 P2P 메쉬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는 점입니다. WireGuard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여 빠르고 안전하며, 복잡한 포트 포워딩이나 방화벽 설정 없이도 NAT 통과(NAT Traversal) 기술을 통해 장치 간 연결을 자동으로 수립합니다. 또한, Google이나 Microsoft 같은 기존 ID 공급자(IdP)와 연동하여 다중 요소 인증(MFA)을 쉽게 적용할 수 있고, ACL(접근 제어 목록)을 통해 누가 어디에 접속할 수 있는지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관리 서버까지 완전히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어 사용자가 시스템 전체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기술적 인사이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관점에서 NetBird는 Tailscale이 사용하는 ‘Userspace WireGuard’ 방식뿐만 아니라, 성능이 더 뛰어난 ‘Kernel WireGuard’ 모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매력이 있습니다. Tailscale을 오픈소스로 쓰기 위해 ‘Headscale’이라는 별도 프로젝트를 써야 하는 번거로움과 달리, NetBird는 태생부터 관리 콘솔(Management UI)까지 오픈소스로 제공하여 구축 용이성이 뛰어납니다. 다만, Tailscale의 방대한 릴레이 서버(DERP) 인프라에 비해 NetBird의 커뮤니티나 생태계는 아직 성장 단계이므로, 극도로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연결 안정성은 직접 검증해볼 필요가 있는 트레이드오프가 존재합니다.

시사점

이 기술은 데브옵스(DevOps) 팀이 개발 환경이나 내부 관리 도구(Jenkins, Prometheus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을 관리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공용 인터넷에 포트를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한 사설망을 구축할 수 있어 보안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데이터 주권(Data Sovereignty)이 중요한 기업에게는 외부 SaaS를 거치지 않고 내부망을 구축할 수 있는 훌륭한 실무적 솔루션이 됩니다. 개인 개발자들에게는 홈랩(HomeLab) 외부 접속을 위한 가장 깔끔한 무료 대안이 될 것입니다.


NetBird는 단순한 VPN 도구를 넘어, 네트워크 인프라를 코드로 관리하고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입니다. 과연 NetBird가 Tailscale의 편리함을 넘어서 엔터프라이즈급의 안정성까지 증명해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다음 사이드 프로젝트나 사내 인프라 보안 개선을 위해 NetBird를 테스트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입니다.

원문 읽기

Collaboration & Support (협업 및 후원) Get in touch (연락하기) →